잡학다식/역사와 이야기

한국전쟁(6.25) - 북한의 남침, 전쟁의 비극

토끼와잡학다식 2020. 3. 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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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할머니께서 6.25 전쟁에 대해 얘기해주셨는데,

귀 기울여 듣지 않고 넘기곤 하였다.

2020년도인 지금,

우리를 위해 희생하셨던 그분들을 기억합니다.

 

한국전쟁은 반공주의 미국과 공산주의 소련의 냉전적인 갈등이

최고조로 전환되어, 실제 전쟁으로 이어진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총 10개국 이상이 참전한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국제전이다.

 

1945년 08월 15일,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한 후,

우리나라는 광복을 맞이한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남쪽은 대한민국, 북쪽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두 개의 단독정부가 수립된다.

 

 

두 국가가 일본의 항복을 받아내고 

물러 날 줄 알았던 우리에게는 큰 충격이다.

이후 이념적 대립과 냉전은 고조되었고,

1950년 06월 25일 새벽 4시 

북한이 240대의 전차를 앞세우고 

기습적으로 남침을 함으로써

한국전쟁이 발발하게 된다.

 

 

 

-북한의 남침- (1950.06~09)

새벽 4시 북한군은 김일성의 명령에

38도선 전역을 침투하여 남한을 공격한다.

북한은 3일 만에 남한의 수도인 '서울'을 점령하고

거센 기세로 남쪽을 향해 내려왔다.

 

 

-유엔의 반격- (1850.09~11)

당시 대통령이던 이승만은 미국에 도움을 요청하였고,

유엔군의 지원을 받게 된다.

국군과 유엔군은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고,

최후의 결전을 벌이게 된다.

이윽고 9월 15일 맥아더 장군이 이끄는

"인천 상륙작전"이 시행되고,

남한은 서울을 되찾고 평양을 넘어 압록강을 되찾는다.

 

인천상륙작전

 

총 16개국 나라의 군대가 지원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의료 및 물자를 지원받게 된다.

 

-중국군 개입- (1950.10~1951.01)

전세를 역전시킨 연합군은

평양 및 압록강 국경지대까지 이르렀지만,

이때 중공군이 개입한다.

중공군의 인해전술로 인하여

다시 서울이 북한군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에도 38선을 중심으로 치열한 전투가 계속된다.

 

중공군 개입

 

-휴전 협정 체결- (1951.01~1953.07)

전쟁 발발 후 1년이 지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1951년 7월부터는 휴전협상이 시작되었다.

이 협상은 2년에 걸쳐 이어졌고,

이 기간 동안에도 전쟁은 계속되었다.

DMZ의 설정, 중립국감시위원회 설치, 포로교환, 정상회담 등의

합의가 되면서 전쟁 발발 3년 1개월 만인

1953년 07월 27일, 휴전협정을 맺게 된다.

 

협정
휴전협정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과 함께 싸워준 유엔 참전국은 총 16개국이다.

참전국은 유엔이 요구하는 

최소 규모인 1개 대대(약 1,200명) 이상을 파견했다.

 

1953년 휴전협정을 맺을 때까지

한국전쟁에 참여한 연합군은

미국을 제외하고 총 39,000명에 이른다.

 

미국을 포함할 경우에는 약 34만 명의 유엔군이 전쟁에 참가하였다.

또한 국방군사연구소에 따르면

실종자와 포로, 비 전투 사상자까지 포함하면

약 972,600여 명이 전쟁으로 인해 희생되었다고 본다.

 

 

한국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단순히 군인들에 국한되지 않는다.

전 국토의 80%가량에서 전쟁이 벌어진 만큼

민간인 피해도 상당했다.

 

 

전쟁으로 인해 부모님과 헤어지거나

부모님이 돌아가신 전쟁고아만 무려 10만 명에 이를 정도였다.

제일 큰 문제는 6.25 전쟁으로 인해

남과 북으로 떨어지게 된 이산가족과 전재민이

무려 1,000만 명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는 당시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피해를 입은셈이다.

1천만 명에 달하는 이산가족들은,

휴전협정이 선언된 이후 

6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가족을 만나지 못하며 끝나지 않은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다.

 

 

무엇보다도 전쟁이 남긴 가장 큰 피해는

분단이라는 현실이다.

3년간 지속되었던 한국전쟁은 

전쟁 발발 6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반도를

남과 북 두 개의 나라로 갈라놓았고,

현재까지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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